(이코노미아울렛-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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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G) (나스닥:
III)의 최신 업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T 및 비즈니스 서비스 시장은 관리형·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모두에 대한 견고한 수요로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2분기의 강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연간 계약액(ACV)이 미화 500만달러 이상인 커머셜 아웃소싱 계약을 측정하는 아시아-태평양 ISG 인덱스(ISG Index™)에 따르면 3분기 시장 합산(클라우드 기반 XaaS 및 관리형 서비스 합산) ACV가 전년도 대비 10% 증가한 46억달러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 비해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형 서비스 수요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미화 7억9400만달러로 견조세를 유지했지만, 2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총 57건의 관리형 서비스 계약이 체결되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다. 새로운 범위의 계약 수주로 전년도 대비 물량이 47% 증가하고, ACV는 18% 증가하여 시장에 추진력을 제공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8% 증가한 미화 38억달러를 기록하며 2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2022년 2분기 이후 분기별 XaaS 수요는 미화 40억달러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4분기 중 세 번째로 이번 분기의 ACV가 미화 35억달러를 초과했다.
ISG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파트너 겸 지역 책임자인 마이클 게일(Michael Gale)은 “2분기 연속 관리형 서비스 ACV가 미화 10억달러를 넘으면서 아태지역은 다시 평균 수준인 미화 8억달러 범위에 안착했다”며 “이 지역의 성장은 항상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도하는 경향이 더 컸으며, 시장의 성숙도와 클라우드 우선 사고방식을 고려할 때 지난 2년간의 상당한 슬럼프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리형 서비스 내에서 IT 아웃소싱(ITO) ACV는 18% 증가한 미화 6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유지보수(ADM) 서비스 수요가 3분기에 238%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한편,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은 엔지니어링 연구개발(ER&D) 서비스 부문의 강력한 성장이 견인한 덕분에 12% 증가한 미화 1억7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관리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중국과 일본에서는 세 자릿수, 한국에서는 두 자릿수 증가했다. 한편, 이 지역의 2대 시장인 호주/뉴질랜드(ANZ)와 인도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ANZ는 분기 중 79% 증가한 반면 인도는 61% 감소하여 2022년 1분기 이래 가장 둔화된 분기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은행/금융 서비스 및 보험(BFSI), 에너지, 여행 및 운송이 모두 상승한 반면, 제조업은 3분기 동안 19% 하락했다.
XaaS 세그먼트 내에서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부문은 미화 33억달러로 8% 상승했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부문은 14% 증가해 미화 4억4400만달러를 기록했다.
9개월 실적 아태지역의 시장 합산 ACV는 전년도 대비 13% 증가한 미화 142억달러로, 17% 감소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현재까지 시장은 2022년 첫 9개월의 기록적인 수치에 비해 여전히 6% 낮은 상태에 있다.
관리형 서비스는 역대 최고의 첫 9개월 실적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미화 약 32억달러에 달하는 ACV를 달성했다. ITO ACV는 8% 가까이 증가한 미화 23억달러, BPO ACV는 91% 급증한 미화 9억4600만달러였다.
클라우드 측면에서는 XaaS ACV는 미화 110억달러로 11% 증가했고, IaaS는 10% 증가한 미화 96억달러, SaaS는 13% 증가한 미화 13억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글로벌 예측 ISG는 올해 전체 관리형 서비스의 매출 성장률 2%, XaaS 매출 성장률 14%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에 더 큰 성장을 예상한다.
게일은 “3분기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혼합된 신호, 특히 BFSI 부문의 약세 때문에 연간 전망치를 유지한다”며 “최근 연준과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내년에는 IT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 증가, 서버 출하량 증가, 하이퍼스케일러 매출의 재가속화 등 모든 요인이 2025년에 더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