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G Index™, 아시아 태평양 테크 서비스 3분기 반등… AI가 클라우드 수요 견인

경제뉴스

2025-10-16 16:00 PM

(이코노미아울렛-뉴스)

글로벌 AI 중심 기술 리서치·자문 기업 인포메이션 서비스 그룹(Information Services Group, ISG)(나스닥: III)의 최신 업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은 AI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을 계속했지만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하여 3분기에 관리형 서비스는 축소했다.

연간 계약 금액(ACV)이 500만달러 이상인 상업용 아웃소싱 계약을 측정하는 아시아태평양 ISG 지수(Asia Pacific ISG Index™)는 통합 시장(클라우드 기반 XaaS 및 관리형 서비스 모두)의 3분기 ACV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57억달러로 올해 최고 성장 분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의 두 자릿수 성장은 통합 시장이 1% 감소했던 2분기로부터의 반등을 나타낸다.

기업들은 조직 전반에 AI를 확장하기 위해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으며, 3분기 서비스형(as-a-service, XaaS) 지출은 14% 증가한 4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XaaS 시장이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이며, 3분기 성장률은 2분기보다 110bp 가속되었다.

XaaS 부문 내에서 서비스형 인프라(infrastructure-as-a-service, IaaS) ACV는 13% 증가한 43억달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as-a-service, SaaS) ACV는 18% 증가한 5억6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관리형 서비스 지출은 3분기에 9% 감소한 8억4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분기에는 총 58건의 관리형 서비스 계약이 체결되어 전년 대비 6.5% 감소했으며, 이 중에는 연간 1억달러 이상의 메가딜 2건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ISG가 측정하는 가장 작은 계약 규모인 500만~1000만달러 계약 건수는 39% 증가하여, 이 부문이 전년 대비 감소했던 2025년 1, 2분기와는 급격한 반전을 보였다.

관리형 서비스 내에서 IT 아웃소싱(IT outsourcing, ITO) ACV는 19% 감소한 5억36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지역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ITO 분야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ADM)는 1% 미만 성장에 그쳤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usiness process outsourcing, BPO) 역시 63% 감소한 5500만달러로 부진한 분기를 보냈다. 엔지니어링, 연구 및 개발(ER&D) 서비스는 108% 증가한 2억5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미디어 및 통신(253% 증가)과 리테일(140% 증가)만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다른 모든 부문의 지출은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뉴소프트(Neusoft) 자동차 메가딜의 영향으로 소규모 기반에서 전년 대비 400% 이상 ACV가 증가했다. 인도는 7% 증가했으며, 이 지역 최대 관리형 서비스 시장인 호주-뉴질랜드는 19% 감소했다. 일본과 한국은 모두 50% 이상 감소했다.

마이클 게일(Michael Gale) ISG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 겸 지역 대표는 “AI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계속해서 이끄는 엔진이며, 클라우드 지출이 시장을 부양하고 있다”며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관리형 서비스 지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3분기에 나타난 소규모 계약의 증가는 향후 더 많은 재량적 지출로의 전환을 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9개월 누적 실적

아시아 태평양 통합 시장의 연초 대비 ACV는 6% 증가한 17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출의 대부분은 XaaS 부문에서 이루어졌으며, 14% 증가한 146억달러를 기록했다. XaaS 내에서 IaaS는 13% 증가한 128억달러, SaaS는 19.5% 증가한 17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관리형 서비스는 26% 감소한 25억달러를 기록했다. ITO는 27% 감소한 17억달러, BPO는 40% 감소한 3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 ER&D는 4억6200만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체결된 184건의 관리형 서비스 계약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산업 부문별로는 이 지역의 두 최대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은행, 금융 서비스 및 보험(BFSI)은 24% 감소했으며, 이 지역의 두 번째로 큰 산업인 제조업은 연초 대비 8% 감소했다. 리테일은 13% 증가하여 유일하게 성장한 산업이었다.

지역 시장 중에서는 인도(5% 증가)와 한국(47% 증가)만이 연초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2025년 글로벌 전망

ISG는 올해 전체 관리형 서비스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유지하고 있으며, 미주 지역의 강한 성장이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약세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 동시에 ISG는 AI 기반 IaaS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에 힘입어 클라우드 기반 XaaS의 기존 성장률 전망치를 400bp 상향 조정한 25%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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